로나 티는 영화 프로듀서 겸 큐레이터로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으며 포커스필름 홍콩, 버라이어티, 이레저스터블필름 홍콩, 베를리날레, 시네마시아 암스테르담 영화제, 마카오 국제영화제&어워드 등 전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들에서 심사위원 및 자문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말레이시아의 회사 페이퍼하트와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회사 오리지널픽처와 함께 제작하며, 아시아 전역의 영화 제작자들과 협력해 국제 관객을 위한 영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인 마이랩의 창립자이자 큐레이터이고, 한국의 바른손 E&A의 국제 영화 구매 고문이자 아시아 영화 연합 네트워크(AFAN)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존 총은 베테랑 영화 제작자이다. 1980년 홍콩 중문대학교를 졸업한 후 TVB에 연구원으로 입사하였다. 3년 후 그는 영화 광고 대행사의 카피라이터가 되었다. 이 기간에 그는 프리랜서 시나리오 작가와 작사가로도 활동한다. 1994년에는 미디어 아시아 그룹을 공동 설립하였다. 전성기 시절에는 그룹의 CEO 겸 제작 책임자를 역임하였다. 그는 30년 동안 <비스트 캅스>, <무간도>, <천하무적>, <익사일>, <담배연기 속에 피는 사랑>, <클라우드 아틀라스>, <구룡성채: 무법지대> 등 10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했다.

제프리 찬은 2008년부터 보나필름 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를 거쳐 수석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5월까지 현재 본토에 상장된 회사의 이사회 멤버로 계속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100편에 가까운 중국어 영화를 제작하고 총괄 프로듀싱했다. 그는 또한 보나의 할리우드 영화 투자 및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마션>(2015),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 <빌리 린의 긴 하프타임 워크>(2016), <에이리언: 컨벤전트>(2017),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 <위대한 쇼맨>(20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애드 아스트라>(2019), <더 웨이 홈>(2019), <미드웨이>(2019) 등에 출연했다. 제프리는 미디어 아시아 배급 총괄 매니저로 일할 당시 홍콩 현대 고전 영화인 <무간도>(2002)의 오스카상 수상작인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더 디파티드>(2006)의 제작을 담당했다. 2006년에는 베테랑 영화감독인 난선 시와 함께 디스트리뷰션 워크샵을 설립하여 중국 본토, 홍콩, 대만에서 영화 투자, 제작, 배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저스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확장했다.

윤창업은 콘텐츠제작그룹 문와쳐의 대표로서 영화, TV, 애니메이션, 웹툰,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획, 제작,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공동제작에 관심이 많아 대표작인 영화 <블라인드>를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네이버 웹툰 『모두 너였다』 시리즈물을 마치고 현재 장편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를 제작 중이다.

안수현은 1994년 신씨네에서 한국 최초의 판타지 SF영화 <구미호>의 홍보 마케팅으로 영화를 시작하여 싸이더스에서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제작부장을 담당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영화사 봄에서 <4인용 식탁>과 <너는 내 운명>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쓰리, 몬스터>로 홍콩, 일본과의 공동제작 경험을 쌓았다. 2007년 범인이 잡히지 않은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한 <그놈 목소리>의 프로듀서를 맡아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며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15년에서 25년으로 늘리는 형사법 개정 여론에 촉매 역할을 했다. 2009년 박찬욱 감독 <박쥐>의 프로듀서와 제작을 맡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고 2010년 최동훈 감독과 케이퍼 필름을 설립했다. 예측불허의 스토리와 놀라운 캐스팅으로 홍콩, 마카오, 상하이 등에서 촬영한 <도둑들>과 <암살>은 2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2022년 판타지 SF액션대작 <외계+인1>과 2024년 <외계+인2>로 새로운 스타일과 영역에 도전하고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영화를 만들며 한국의 대표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화사 봄 프로듀서이자 설립자인 오정완은 영화의 통념에 도전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도 높은 장편 영화를 제작하는 데 주력해 왔다. 영화사 봄의 필모그래피 중에는 흥행작으로 <반칙왕>(2000), <장화, 홍련>(2003),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2003), <달콤한 인생>(2005), <너는 내 운명>(2005), <해변의 여인>(2006), <밤과 낮>(2008), <남과 여>(2016), <원더랜드>(2024) 등이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제작하며 존경받고 있는 프로듀서 중 한 명인 그녀는 홍콩, 일본, 태국의 영화 제작자들과 협력하여 국경을 넘나드는 영화 제작의 선구자로서 국제적으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녀는 여러 권위 있는 국제 영화제 및 단체의 이사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왔다.